아파트 베란다에 핀 무지개
2019년 어느 날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맑은 하늘이 되었습니다. 이제 하늘이 개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얼마나 지났을까요? 갑자기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더니 천둥 번개가 쳤습니다. 같이 있던 딸아이도 놀라서 저의 곁으로 왔네요. ^___^ 뒤쪽 베란다는 하늘이 맑고 앞쪽 베란다는 어두컴컴한 거 보니 여우비가 확실합니다. "여우가 시집가나 보다"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딸아이가 이 말을 듣고 무슨 말이냐고 되묻습니다. 여우비에 대해 딸아이에게 설명을 해주다가 문득 뇌리를 스치는 공식이 있었습니다. 여우비 = 무지개 그래서 딸아이와 함께 앞 베란다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습니다. 아니나 다를까 점점 무지개가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반원의 제대로 된 무지개를 볼 수 있었습니다. 사진 찍..